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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축복하는 공동체(2)
지난 주일, 저희 공동체는 자녀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머리에 손을 얹어 축복했던 담임목사, 아이를 품에 안고 사랑으로 축복했던 부모들, 두 손을 뻗어 간절히 기도했던 교회의 가족들 모두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만을 바랐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우리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이었고요. 저는 주중에 교회의 가족이지만 그날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던 윤우를 만나 축복했고, 잠시 한국에 들어가 있는 병훈이와 시은이를 위해 개인 기도의 자리에서 축복했습니다. 아직 우리가 만나지는 못했지만 최근 교회의 일원이 된 이재성 성도님의 둘째 아들 준범이를 위한 기도도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이렇게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참 많은 어린 영혼들을 맡겨 주셨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기도가 생각나실 때마다 계속해 주십시오. 교회에서 아이들을 보실 때마다 격려해 주시고 축복해 주세요. 마치 갓난아이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싶은 부모의 마음처럼,
8월 16일


자녀를 축복하는 공동체(1)
이번 주일은 ‘자녀 블레싱’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갖습니다. 성경 속 믿음의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축복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영적으로 양육할 권한과 책임이 있음을, 그들은 축복의 기도로 보여주었습니다. 기도의 내용과 방식은 저마다 달랐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증언합니다. ‘부모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것입니다. 자녀를 축복하기에 앞서, 부모는 어떤 준비가 있어야 할까요?먼저 성경이 말하는 부모다움을 묵상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구약의 대표 구절은 신명기 6:6-7, 신약의 대표 구절은 에베소서 6:4입니다. 이 두 구절은 성경적 부모다움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가르침과 양육임을 말합니다. 그것은 주일이나 특정 시간만이 아니라, 일상의 언어와 삶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전수됩니다. 부모 여러분, 자신의 삶이 부모다움을 드러냈는지 돌아보십시오. 그렇다면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성경은 자녀에 대해 하나님
8월 9일


새생명 비전 가정 공동체(6) 하나되는 공동체
하나님은 가정을 만드실 때, 남자와 여자의 하나 됨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 2:24).” 또한 하나님은 교회를 향해서도 하나 됨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롬 12:5).” 우리는 가정생활과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하나 되자’는 말을 자주 듣지만, 하나 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 됨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한 몸이 여러 지체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기능을 하는 지체들이 서로 연합되어 한 몸을 이룬다는 사실을 잊은채, 다른 사람을 나와 똑같이 만들려고 합니다. 손은 발이 될 수 없고, 발은 손이 될 수 없는데 말입니다. 내 의견과 생각을 앞세우면, 우리는 멀어질 뿐입니다. 우리의 몸을 온전히 지휘하시는 그리스도께 주목하는 것이 우리의 하나 됨의 열쇠입니다
8월 2일


우리는 교회입니다
새생명 비전! 우리 교회는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 구원받는 것을 최우선의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이름인 ‘새생명 비전’이 하나님의 마음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아서 교회 이름을 묵상할 때마다 '참 좋다, 참 좋다'는 말을 반복해서 하게 됩니다. 더불어 ‘새생명 비전’ 다음에 이어지는 '교회'라는 단어는 저의 마음을 더 뜨겁게 합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6장에서 베드로가 고백한 신앙, 즉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 위에 자신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이처럼 교회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한 사람들, 세상에서 하나님께로 불러냄을 받아 새로운 생명을 얻은 사람들의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교회라는 의미를 생각하면, 새생명을 비전으로 삼는 우리 교회의 이름은 교회의 본뜻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새생명 비전'과 '교회'는 아주 잘 어울리는 한
7월 26일
담임목사가 되었습니다
2026년 7월 12일은 제 인생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날이 되었습니다. 새생명비전교회의 담임목사가 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제게 기분이 어떠냐고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영광의 무게가 너무도 큽니다.” 담임목사라는 직함의 가치가 정말 귀한 것임을 새삼 느꼈고, 동시에 그 역할의 무게도 크게 다가왔습니다. 담임목사(擔任牧師)란 그리스도의 양을 돌보는 임무를 감당하는 지도자입니다. 담임목사는 성경에 나오는 목자(Shepherd), 장로(Elder), 감독(Overseer)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의 리더인데요. 목자는 양 떼를 살피고 돌보며, 장로는 성숙한 영적 지도력을 발휘하고, 감독은 교회를 살피고 관리하는 책임을 맡습니다. 그리스도의 양을 돌보는 임무는 에베소서 4장 11-12절에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목사를 세우신 것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여
7월 19일
새생명 비전 가정 공동체(5) 성장하는 공동체
가정에는 자녀의 성장이 있습니다. 자녀가 태어나 자라고, 학교에 다니고,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또 그 자녀가 자라는 성장이 있습니다. 가정에는 부모의 성장도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며 부모가 된 두 사람. 아이가 자람에 따라 새롭게 주어지는 부모의 역할은 늘 낯설고 어색합니다. 부모는 처음 만나는 감정들 속에서 자녀와 함께 살아가며 자랍니다. 그런데 가정에는 또 다른 성장이 있습니다. 부부, 부모와 자녀, 형제와 자매 사이에서 자라나는 관계의 성장입니다.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며, 대하는 방식이 깊어지는 성장이지요.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관계도 저절로 깊어질 것 같지만, 육체의 성장과는 다르게 그렇지 않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가정도 교회도 관계의 성장이 참 어렵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우리”라는 개념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성장했고 너도 성장했지만, 우리는 성장하지 못한 것입니다. 함께
7월 5일


새생명 비전 가정 공동체(4) 진솔한 공동체
경쟁과 자기증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솔함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나의 솔직함이 오히려 약점이 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틈을 보이지 않으려 늘 긴장한 채 살아갑니다. 그러나 진솔함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이는 것입니다. 내 생각과 감정을 편안하게 표현하는 것이죠. 사실 가면을 벗고 긴장을 내려놓을 때 찾아오는 그 깊은 편안함을,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하는데요. 바로 가정이 이러한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가정 안에서조차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봅니다.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바로 서로를 대하는 기준과 시선입니다. 내가 상대를 향해 판단하는 시선이 상대의 진솔함을 막고, 상대의 시선이 나의 진솔함을 막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나다움을 억누르다 보면, 결국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잃고, 나 자신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해결의 열쇠는 이 시
6월 28일


새생명 비전 가정 공동체(3) 하나님 말씀 심기
우리는 성취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관계, 더 좋은 환경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갑니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는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풍성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주변에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우리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 살아도 행복하기 어려운 이유는, 우리의 삶이 영원하지 않은 것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이 우리의 마음을 붙들고, 쉼과 평안을 빼앗아 갑니다. 모두가 행복을 원하지만, 정작 행복해야 할 순간에도 우리는 또 다른 무언가를 찾아 헤매곤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정과 교회가 참된 행복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하나님의 말씀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의 씨앗이 담긴 말씀을 마음에 심고, 그 말씀이 싹트고 자라 열매 맺도록 힘쓰
5월 17일
새생명 비전 가정 공동체(2) 하나님 증언하기
우리는 관계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쉽게 일상을 나누고, 유용한 정보와 팁을 공유합니다. 다양한 매체로 소식을 전하고 감정도 표현합니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 쉽게 연결되고 관계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관계의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다양하고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까닭일까요? 마치 무미건조하고 온기 없는 그물 같은 관계를 많이 경험합니다. 관계의 온기를 잃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저는 나만의 세상을 구축하려는 마음에서 그 원인을 찾고 싶습니다. 함께 관계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세상에 나만의 세상을 구축하려니 갈등과 어려움이 생겨납니다. 나의 마음과 생각대로 관계를 맺으니, 상처와 아픔이 발생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두 개의 공동체를 주셨습니다. 가정 그리고 교회. 성경이 증언하는 두 공동체의 특징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으로 연결되는 사랑의 공동체이죠. 서로에게서 하나님을 발견할 때 서로의 경계가 사라지고, 하
5월 10일
새생명 비전 가정 공동체(1) 내 세상 내려놓기
우리는 연결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마음이 있으면 서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화상으로 얼굴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의 삶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점점 외롭다고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쉬워졌지만, 마음이 연결되는 것은 오히려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연결의 홍수 속에 단절의 관계를 경험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저는 나만의 세상을 구축하려는 마음에서 그 원인을 찾고 싶습니다. 나의 마음과 생각이 기준이 되는 세상을 구축하려는 시도 속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갈등과 어려움이 우리의 관계를 단절하는 것이죠. 내가 좋아하는 대로,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상황을 못 견뎌 하는 것이죠. 그래서 점점 마음이 연결되는 것이 어렵고, 마음 연결하기를 싫어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두 개의 공동체를 주셨습니다. 가정 그리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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