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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께 맡깁시다

인생은 살면 살수록 ‘정답이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정도 살았으면 이제는 인생을 좀 알 것만 같은데, 슬프게도 오히려 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40대 시절에는 인생의 경험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먹혔는데 요즘엔 내 경험만을 의존했다가는 자칫 자식들에게서 조차 부끄러움을 당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며칠 전에서야 갓 태어난 아기에게 6개월 동안은 모유나 분유 외에, 다른 물이나 보리차 조차 먹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망정이지 이제 한달 후면 보게 될 우리 ‘요셉’이 한테 큰 실수를 할 뻔 했습니다. 왜냐하면 유아는 아직 신장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물을 처리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통상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믿고 있었던 것 조차도, 이제는 무엇이든지 구글이나 유튜브를 통해 확인해 보아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살아 온 인생을 뒤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꼭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되었는데.. 하는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꼭 그렇게 내가 맞다고  주장하며 살지 않았어도 되었는데, 꼭 그렇게 내가 당한 것만큼 갚아 주겠다고 분노하며 살지 않았어도 되었는데, 꼭 그렇게 자존심 내세우며 살 필요 없었는데, 꼭 그렇게 정답 대로만 사는 것이 아니었는데…

 

솔직히 인생은 정답이 없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느끼는 이유는 아마 그 답을 내 안에서 찾으려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은 내 인생을 내가 통제하고 싶어하는 우리 인간의 죄악된 본성에서 출발합니다. 내 인생이 내 맘대로 통제가 되지 않을 때 우리에게는 ‘꼭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되었는데’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대로 내 삶을 완전 통제할 수 있다면 내가 하나님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꾸 “내 맘 같지 않다”며 섭섭해 하고 미워하고 멀리하려는 것은 결국 내가 하나님이 되려는 욕망일 뿐입니다. 그것이 바로 창세기의 ‘선악과’ 사건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자기가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아보려고 하니, 결국 그 삶이 고단하고 힘들고 뒤를 돌아보면 ‘꼭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되었는데’ 하는 후회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 삶에 찾아오신 것입니다. 삶을 통해 우리는 결국 내 힘과 경험, 내지식으로는 내 삶을 온전히 통제할 수 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내 인생의 주권을 온전히 맡겨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내 삶은 내가 아니라 우리 주님이 컨트롤하신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우리 삶을 운행하여 가십니다. 그 분께 맡기는 것만큼 우리 삶은 평안해지고 안전해 지는 것입니다. 그 분께 우리 삶을 온전히 맡겨드리고 그분 안에서 안전과 평안을 누리는 새생명비전교회 모든 식구들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목양실에서 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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