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 비전 가정 공동체(4) 진솔한 공동체
-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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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8월 18일

경쟁과 자기증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솔함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나의 솔직함이 오히려 약점이 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틈을 보이지 않으려 늘 긴장한 채 살아갑니다. 그러나 진솔함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이는 것입니다. 내 생각과 감정을 편안하게 표현하는 것이죠. 사실 가면을 벗고 긴장을 내려놓을 때 찾아오는 그 깊은 편안함을,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하는데요. 바로 가정이 이러한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가정 안에서조차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봅니다.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바로 서로를 대하는 기준과 시선입니다. 내가 상대를 향해 판단하는 시선이 상대의 진솔함을 막고, 상대의 시선이 나의 진솔함을 막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나다움을 억누르다 보면, 결국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잃고, 나 자신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해결의 열쇠는 이 시선을 바꾸는 데 있습니다. 내 기준의 시선을 내려놓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으시는 하나님의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볼 때, 비로소 각자의 나다움이 안전하게 숨 쉴 수 있는 공동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정과 교회는 여러분의 것이 아닌 우리의 공동체이고,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공동체이니까요. 이 세상에 ‘나의 공동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솔한 공동체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목양실에서 정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