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김형구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메세지는 “기도하라”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회복의 중심에는 기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새벽기도회 때마다 묵상하는 시편을 통해서도, 또 주일 예배때 마다 나누는 사도행전을 통해서도 낙심과 좌절, 죽어있는 것들이 살아나는 회복의 역사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이뤄졌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남침례교단의 대표적인 교회연구가인 톰 레이너 목사님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자신이 섬기던 교회가 내부적인 갈등으로 휘청거릴 당시 교회의 진정하고도 근본적인 회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기도 운동을 이끌어 줄 사람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교회를 위해서 기도 사역을 이끌어 줄 사람이 제 발로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어느 주일 아침 강단에서 성도들에게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 사역을 이끌라는 마음을 주신 분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라는 소명을 주신 이들을 불러낸 거지요. 그날 집에 있는데 한 성도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고 합니다. “목사님 하나님께서 저를 기도의 용사로 부르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녀는 다른 성도들을 만날 때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할 일을 멈추고 1분간 교회와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것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성도들에게 그런 부탁을 하고 또 했다고 합니다. 끈질기게 그러나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성도들의 뜨뜻미지근한 반응에 그녀도 속으로는 낙심했을지 모르지만 겉으로는 한번도 그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톰 레이너 목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간단합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나서서 기도 사역을 이끌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다시 살리시기 시작했습니다. “
뜨뜻미지근한 반응이 아니라 진심으로 뜨거운 마음으로 우리 교회를 위해서 또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실 분 계신가요? 우리 새생명비전교회 식구들 한분도 빠짐없이 교회와 저를 위해서, 또 저는 우리 교회와 모든 식구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는 기도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목양실에서 원성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