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우리가 예수를 믿어 교회안에 있지만 예수님을 닮아 가는 성숙함이라는 면에서는 여전히 주님의 긍휼하심 외에는 바라볼 것이 없는존재입니다. 그래서 저도 어떤 사람의 경력이나 재주에 기대하기 보다 그 사람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능력만 기대하려고 노력합니다. 교리적으로 "죄성"이라고 표현되는 인간의 본성에는 너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우울하게 만들고 긴장하게 만들고 교회에서도 원망과 불평이 충만한 분들과는 단순히 좋은 관계만 유지하려고 애를 써 왔습니다. 원망과불평의 이슈를 들고 나오면 그 이슈를 가능한 한 가볍게 만들고 좋은 관계만 계속되도록 노력한 것이지요. 제 자신이 그런 부정적인 영성에 휘말리지 않도록 마음을 지키려는 노력이었습니다. 논쟁하거나 동의하는 것으로는 원망과 불평의 이슈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모두 자수성가한 사람이 아니라 신수성가한 사람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출세한 사람이라는 것이죠. 그렇기에 아귀다툼하는 돈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사람들의 말에도 별로 흔들리지 않는 넉넉함을 가지게 된 것은 예수님 안에서만누릴 수 있는 축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를 생각하면 문제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 문제를 덮는 예수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신앙인에게는 문제가 문제로여겨지지 않습니다.
가정교회 목회를 통해 행복한 신앙생활 할 수 있는 교회가 된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가 예수님의 소원을 이뤄드리려는 하나의 방향으로에너지를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서로 기도하는 관계를 만들어 결국 문제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는 아름다운 간증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이런 축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문제를 은혜로 덮는 교회의 형제자매가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올랜도 비전교회 김임기 목사님의 글을 함께 나눴습니다.